임영록 전 KB금융회장(좌)과 이건호 전 KB국민은행장(사진=뉴스1)
국회 정무위원회가 8일 전체회의를 열고 국정감사 일반증인을 채택했다.

이날 정무위에 따르면 임영록 전 KB금융지주 회장과 이건호 전 KB국민은행장은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국감 증인으로 채택됐다.


임영록 전 회장과 이건호 전 행장은 이른바 ‘KB사태’의 핵심 당사자들이다. 이들은 국민은행 주 전산망 교체와 과정에서 완력 다툼을 벌이다 불명예 퇴진했다.

여야 의원들은 두 증인에게 전산망 교체과정의 의혹과 징계과정 등에 대해 집중 질의할 계획이다.

정무위는 또 KB사태와 관련해 김종웅 KB국민은행 이사회 의장, 정병기 KB국민은행 상임감사, 김재열 KB금융 CIO, 조근철 KB국민은행 IT본부장도 함께 증인으로 채택됐다.


김승유 전 하나금융지주 회장도 증인으로 채택됐다. 김 전 회장은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통합과정에서 불거진 노사 갈등에 대한 증인으로 국회에 서게 됐다.

금융위 국감에서는 김영대 은행연합회 부회장이 증인으로 채택됐다. 김 부회장은 관피아 및 방만경영과 관련해 증언해야 한다. 금감원 국감에서는 효성그룹 내 비자금 의혹과 관련해 이상은 효성그룹 전략본부장이 채택됐다.

금융위와 금감원에 대한 국회 정무위 국정감사는 오는 15일과 16일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