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입에서는 학생부의 영향력이 커져 학생들이 내신을 대비하는데 많은 부담감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중간고사 등 학교 시험은 학교 선생님이 출제하는 만큼 수업시간에 반복적으로 강조된 부분과 교과별 특성을 파악해 공부한다면 내신을 대비하는 데 효과적일 수 있다.
국어, 지문을 반복적으로 읽어 글의 핵심 파악
국어는 지문 속에 문제를 풀 수 있는 힌트가 숨어 있으므로 지문의 내용을 정확히 이해하고 글의 주제나 특성, 글쓴이의 의도를 생각하면서 여러 번 반복해 읽는 것이 좋다. 시∙소설과 같은 문학에서는 시대적 배경이나 글의 목적과 특징, 생소한 어휘를 파악하는 유형이, 설명문, 논설문 같은 비문학에서는 전체 흐름을 파악해 단락별 주제를 묻는 문제가 주로 출제 된다. 이러한 문제 유형은 작품을 읽은 후 단원 별로 제시된 학습활동을 통해 자신의 생각과 특징을 정리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영어, 기초 문법 다지며 어휘 완벽 암기


영어는 주로 문법이나 정확한 표현을 요구하는 문제들이 출제된다. 이런 문제는 교과서와 자습서를 통해 각 단원의 중요한 문법과 표현을 익혀 기초 문법을 탄탄히 다지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자주 접할 수 있는 빈칸 채우기나 단어를 활용한 영작의 문제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수업시간에 배운 표현이나 본문 단어, 숙어들도 꼼꼼히 암기해야 한다.

학, 개념∙공식 익힌 후 기출문제로 유형 파악

수학은 기본 개념이 확실히 잡혀 있어야 서술형이나 응용 문제를 풀 수 있는 과목이다. 따라서 교과서의 단원별 개념과 공식을 먼저 익힌 후 문제를 반복해서 풀어보는 것이 좋다. 잘 모르거나 틀린 문제들은 해당 개념이나 공식을 확인하고 문제에 어떻게 적용됐는지 짚고 넘어가는 것이 필요하다. 기본 개념이 정리됐다면 기출문제집을 통해 유형을 익히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사회, 교재 단권화로 내용 추가하며 정리

사회는 암기과목이므로 방대한 시험범위는 세부적으로 공부하기 어렵다. 따라서 교재를 단권화해 모든 학습 내용을 한 곳에서 찾아 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으며 새로운 내용은 추가해 정리하면 된다. 이는 여러 권을 찾아 보는 시간을 아낄 수 있으며 시험 직전 노트를 훑어보는 것만으로도 큰 도움이 된다. 사회는 교과서에 실린 지도∙표∙사진∙읽기 자료를, 역사는 원인과 배경, 과정과 결과를 이해하고 있는지를 묻는 문제가 빈번히 출제되므로 핵심개념과 관련 자료의 관계를 잘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과학, 실생활에 개념·공식 적용해 유추

과학은 개념과 원리를 알고 기본적인 실험 내용을 알아야 문제를 풀 수 있다. 따라서 각 교과서의 소단원에서 다루는 소재의 개념과 원리를 파악하고 해당 공식과 용어를 확실히 정리하는 것이 좋다. 특히 특정개념을 실생활에 적용해 유추를 유도하거나 실험의 이해를 묻는 문제가 많으므로 역방향으로 개념을 도출하는 방법도 필요하다. 문제풀이는 다양한 난이도의 유형이 수록된 문제집을 선택해 계획을 세워서 풀고 틀린 문제는 오답노트를 통해 다시 정리하고 반복 학습해야 완전히 이해할 수 있다.

교육출판전문기업 ㈜미래엔의 교육콘텐츠개발본부 정장아 본부장은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은 중간고사의 성적을 좌우할 수 있는 주요 교과목"이라며 "이에 각 교과목의 특성과 문제 출제 유형을 반영한 학습서가 중간고사 준비에 유용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도움말=미래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