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전망 /사진=머니투데이DB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강해진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이 소폭 상승했다.

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0시10분 기준 달러당 1072.4원으로, 전일 종가보다 1.9원 올랐다.

이는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로 안전자산선호 경향이 강화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신용등급평가사 S&P가 핀란드 신용등급과 프랑스 등급 전망을 하향 조정하고,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총재 역시 유로존 경제성장 둔화를 언급하면서 안전자산선호가 강해지고 있다.


이번 주 원·달러 환율은 상승시도에 나서겠으나 1080원 선을 넘지는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안전자산선호와 금리인하 가능성 등으로 원·달러 환율이 상승을 시도하겠지만 제한적인 외국인 자금 유출 등으로 1080원 선을 저항을 확인할 것”이라며 이번주 원·달러 환율을 1063원~1080원으로 예상했다.

이어 “오늘은 외국인 주식 자금 동향을 주목해야 한다”며 1070원대 초중반에서 등락을 반복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