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혁 자취방’
MBC 주말드라마 ‘왔다! 장보리’에서 문지상 역을 맡았던 배우의 집에 드나드는‘빨간 하이힐’의 그녀가 존재할까. 개그맨 정형돈이 배우 성혁의 자취방을 급습했다.
지난 21일,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에서 정형돈은 신입부원으로 입단한 성혁의 집을 방문했다. 이날 방송에서 성혁은 정형돈의 방문 사실을 모르고 있었고, 정형돈이 택배기사인 척 연기를 하자 순순히 문을 열었다.
문을 열자마자 성혁은 정형돈을 보고 혼비백산했다. 하지만 성혁이 정신을 차릴 새도 없이 정형돈은 다짜고짜 집으로 들어갔다. 이에 성혁은 까치집을 진 머리를 한 채로 바닥에 이리저리 놔둔 짐을 치우는 등 당황했다.
정형돈은 “총각 집은 이렇다”며 집 안에 널려 있는 옷가지를 지적했디 또한 성혁의 속옷을 들고 흔들며 장난치기도 했다. 정형돈은 “또 엉망이네”라며 다 먹은 맥주 캔을 들어 성혁을 놀라게 했다. 특히 정형돈은 냉장고에 붙어 있는 ‘대본 봐라’, ‘조심해서 잘 다녀오세요 전화하고’, ‘♡’ 등의 메모지 문구를 보고 여자친구가 있다고 의심해 성혁을 진땀나게 했다.
이 메모지에 대해 성혁은 “내가 썼다”고 해명했다. 또 일부 메시지를 어머니가 쓴 것이라 설명했지만 정형돈이 믿지 않자 “우리 엄마가 글씨체가 좀 다르다. 쓸 때마다”라고 부인해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성혁이 출연한 오연서(도보리 역), 김지훈(이재화 역), 이유리(연민정 역) 주연의 MBC 주말드라마 ‘왔다! 장보리’는 지난 12일 35.0%(닐슨코리아 제공)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종영했다. 이 드라마의 후속으로는 이장우, 걸그룹 시크릿 한선화 주연의 ‘장미빛 연인들’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