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iOS8 /사진=애플 제공





최근 애플이 출시한 근거리 무선(NFC)결제서비스 ‘애플페이’가 난항을 겪고 있다. 미국 모바일 결제시장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대형유통업체들이 애플페이 도입을 거부하고 있기 때문이다.

25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폰아레나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베스트바이, 월마트, 세븐일레븐 등 미국 내 대형 유통사들이 애플페이 결제를 차단하고, 일부는 매장 내 NFC리더기를 없애기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애플페이 결제거부는 자체 모바일 결제솔루션 제공을 위해서다. CVS와 라이트 에이드 등 미국 14개 대형유통업체들은 지난 2012년 머천트 커스토머 익스체인지(MCX)라는 합작회사를 세워 독자적인 모바일 결제 솔루션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앞서 지난달에는 월마트, 베스트바이, 세븐일레븐, 타깃, 로스, 시어즈 등도 모바일 결제 네트워크의 브랜드 '커런트C(CurrentC)'를 발표하기도 했다. 커런트C의 정식버전은 2015년 안드로이드와 iOS버전으로 앱카드 형태로 출시 될 예정이다. 미국의 주요 주유소들을 비롯해 11만 개 이상의 소매점에서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