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급형 3G(3세대) 스마트폰 'LG G3 스타일러스' /사진제공=LG전자
LG전자가 스마트폰 사업을 시작한 2010년 이후 분기 최대 실적을 거뒀다. 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LG전자는 3분기 MC(모바일커뮤니케이션)사업부문에서 매출액 4조2470억원, 영업이익 1674억원을 기록했다.
스마트폰 판매량도 1680대로 2분기에 기록한 스마트폰 분기 최대 판매기록(1450만대)을 넘어섰다.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의 경우 같은 기간 650만대를 판매하며 지난 2011년 출시 이후 사상최대 기록을 세웠다. 마케팅비 확대에도 불구 스마트폰 ‘G3’를 비롯한 G시리즈 등 스마트폰 판매호조와 제품 경쟁력 상승이 실적을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휴대폰 사업 성장에 탄력을 받은 LG전자는 3분기 매출액 총 14조9146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7% 가량 증가했다. 연결영업이익 또한 같은 기간 2배이상(112%) 늘어난 4613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HA(홈가전)사업본부는 주요시장인 북미지역에서 경쟁이 심화되는 등 영향으로 매출액이 전 분기 대비 4% 하락, 전년 동기 대비 2% 감소했다. 또한 계절적 비수기 진입과 국내 에어컨 시장 침체 영향 등으로 AE사업본부도 9256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올해 4분기는 울트라HD TV를 중심으로 한 LCD TV시장과 기업(B2B)TV 등 시장이 확장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휴대폰은 점유율 경쟁이 보다 치열할 것이란 예상이다. 이에 LG전자는 울트라HD TV, 올레드 TV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 비중 확대와 지속적인 원가구조 최적화 활동으로 수익구조를 개선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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