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지역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한 효성의 주니어공학교실.

효성은 협력업체를 공동운명체로서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미래를 만들어가는 파트너로 인식하고 있다. 특히 협력업체의 경쟁력이 효성의 비즈니스를 지속 성장시킬 수 있는 중요한 원동력이라는 믿음 하에 선순환적인 성장프로그램을 구축하고 있다.


이를 위해 협력업체의 매출확대를 위한 신제품 개발, 판로개척(국내외) 등을 지원하고, 안정적인 물량수급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품질향상, 생산성향상 등에 대한 교육을 통해 협력사와 동반성장함으로써 서로 윈윈(Win-Win)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효성 조현준 전략본부장(사장)은 “지금의 효성의 글로벌 경쟁력은 스스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협력업체와 공동의 노력으로 이뤄낸 성과”라면서 “기업은 이윤 추구를 목적으로 하는 본연의 사명뿐만 아니라 사회의 한 일원으로서 더불어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데 일조해야 하는 책임도 가지고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협력업체 재무 상황 개선 위해 자금 지원


효성은 협력업체의 재무상황 개선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효성은 협력사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장비 및 설비도입, 기술개발을 위한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이를 위해 금융권과 네트워크론을 체결한 바 있다. 네트워크론은 은행, 구매기업이 협약을 맺고 협력 기업의 납품계약 이행에 필요한 자금을 선대출할 수 있는 네트워크론 상품에 대한 협약이다. 이와 함께 협력회사의 경영혁신을 위해 대중소협력재단에 재원을 출연해 향후 5년간 100개사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 효성은 현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창조경제’에 발맞춰 협력업체가 창의적인 기술로 특허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지적재산권에 대한 협력사의 니즈를 반영하여 협력업체의 신기술 공동특허 출연을 지원했으며, 작년부터는 협력사의 특허등록비 지원도 추진하고 있다. 이외에도 2차 협력사와의 동반성장 활동도 확대하고 있다.


1차 협력사와 2차 협력사 간 동반성장 협약 체결을 유도함으로써 대금지급 등에서 협약을 통한 낙수 효과 극대화를 기대하고 있다. 납품단가 인상 정보 등을 2차 협력사에도 공개하고, 공정 및 품질 지도도 강화하고 있다.


협력사를 위한 시스템 개선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위탁정보시스템을 도입하여 설계자 및 설계정보를 공유함으로써 협력사별 사전 물량 확보, 공정 스케줄링, 납기 정보 제공 등을 통해 생산 효율성을 높이는 데 노력하고 있다. 이와 함께 협력사 지원 체계 강화를 위해 IT 시스템 구축도 강화하고 있다.

효성과 협력업체가 함께한 산행과 동반성장 간담회.

우수 협력업체 포상하는 ‘협력업체상’ 신설


효성은 지난해부터 ‘협력업체상’도 신설했다. ‘협력업체상’은 효성과 협력회사 1000여곳과의 동반성장 차원에서 처음 제정한 것으로, 기술향상과 혁신을 통해 효성 제품의 제조기술과 혁신 및 원가절감에 공헌한 협력회사에 시상한다. 지난해에는 대명토공㈜과 신원산업㈜이 선정됐으며, 수상 회사에는 각 2천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초고압 변압기·차단기 등 중전기기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중공업 부문에서는 효성에 부품이나 원자재를 공급하는 중소기업들이 제품의 품질과 기술력을 개선하여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하고 있다.


중공업PG와 건설PG에서는 협력사를 대상으로 각각 연 2회 이상의 협력업체 간담회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 4월초에는 73개 협력업체와 함께 서울 관악산 등을 함께 산행하면서 긴밀한 관계를 만들기도 했다.


협력업체 신규 판로 확보 위해 글로벌 전시회 참가


섬유PG에서는 협력사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전시회 공동 참가 및 부스 운영 등을 통해 국내외 신규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다. 프리뷰 인 대구, 아웃도어 리테일러 쇼, 파리 모드 시티, 인터텍스타일 상하이 등 국내외 유명 전시회에 20여개 협력사와 함께 동반참가하고 있다. 연중 상시로 60여개 업체에 대한 글로벌 영업 지원 활동을 실시하고 있으며, 70여회 이상 국내 협력사의 제품 소개도 병행하고 있다.


이 외에도 중공업 및 섬유 협력업체들과 핵심부품에 대한 공동기술개발 참여, 원단 개발비 지원 등과 함께 이를 통한 시제품 및 기술국산화 개발도 지원하고 있다.


효성이 세계 최대 섬유 시장인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전시회에서 국내외 협력사와 공동 부스를 운영하며 글로벌 상생 협력에 박차를 가한다.


효성은 지난 10월 중순 열린 란제리∙수영복 원단∙부자재 전시회 ‘인터필리에르 상하이 2014’와 20일부터 23일 열리는 섬유 종합 전시회 ‘인터텍스타일 상하이 2014’에 참가해 세계 1위 스판덱스 브랜드 크레오라(creora®)와 나이론∙PET 섬유 제품을 홍보하는 동시에 고객사의 글로벌 판로 확대에 나서기도 했다.


효성은 인터필리에르 전시회에서 한국∙중국∙베트남의 주요 고객인 아영 하이텍스, 현진니트(한국), Dongyang Hongji(중국), Hungyen(베트남), 등 6개사와 동반 부스를 꾸리고, 인터텍스타일 전시회는 K-Boxing, Showme Group, Fashionning 등 18개의 중국 고객사와 함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