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성섭 씨에스윈드 대표
씨에스윈드가 코스피 상장을 통해 “육상풍력 시장을 넘어서 해상풍력 시장의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도약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씨에스윈드는 14일, 김성섭 대표이사 및 주요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업공개(IPO)를 공식 선언했다. 이번 기업공개는 구주매출과 신주발행을 병행한 구조로 총 590만주를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된다.


씨에스윈드는 풍력발전기의 핵심부품인 풍력타워 제조 전문기업이다. 2003년 베트남 법인 설립 이후 캐나다, 중국 등 전 세계 생산기지 구축과 세계 주요 풍력발전기업체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글로벌 풍력타워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했다.

2014년 연결기준 상반기 매출액은 1757억원, 당기순이익은 383억원을 기록했다. 이 회사는 외환위기 및 정부지원 감소 등의 시장 악화에도 불구하고 설립 이후 연평균 40%에 육박하는 매출성장세와 연속 흑자경영을 이어오고 있다.

씨에스윈드는 연간 2100여기 이상의 풍력타워 공급이 가능한 업계 1위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최근 4개년 평균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며 전세계 풍력타워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특히 고객납기의 철저한 준수와 불량률 제로의 공정관리 기록은 씨에스윈드만의 경쟁력으로 꼽힌다. 이와 더불어 독일의 지멘스(Siemens), 덴마크의 베스타스(Vestas) 등 전세계 풍력발전기 업체 TOP 10 중 중국을 제외한 7개사(50% 점유)를 고객으로 확보하여 업계 1위의 위상을 굳혀가고 있다.

김성섭 씨에스윈드 대표는 “풍력산업은 연평균 24%의 높은 성장과 향후 13% 이상의 안정적 성장이 전망되며, 이 중 해상풍력 시장이 새로운 고부가가치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이번 상장을 계기로 세계 풍력산업을 대표하는 한국 기업으로서 향후 지속적인 성장을 견인하기 위해 해상풍력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씨에스윈드는 지난 10월21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데 이어 오는 19일과 20일 공모청약을 거쳐 27일에 코스피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이 공동 대표 주관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