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17일 공무원연금 개혁과 관련, 퇴직공무원들과 면담을 갖는다. /자료사진=뉴스1
‘공무원연금 개혁’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퇴직 공무원들과 만남을 갖고 공무원연금개혁에 협조를 구할 예정이다. 지난번 공투본과의 면담이 30분 만에 파행으로 끝난 바 있어 이번 면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 대표는 17일 오후 3시 국회 대표실에서 퇴직 공무원들로 구성된 '전국공무원연금수급권자 총연합회' 김기옥 회장과 회원 등 10여명과 면담을 갖는다. 김 대표는 이 자리에서 새누리당의 공무원연금개혁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연금개혁 추진에 대해 협조를 구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김 대표는 지난 7일 공무원연금 투쟁 공동체인 '공적연금 강화를 위한 공동투쟁본부(공투본)'와 면담을 가졌지만 의견 차이를 보이며 30분만에 파행으로 끝났다.
당시 공투본은 새누리당에 ▲사회적 합의기구 구성 ▲연내 법안처리 고수 입장 ▲법안 철회 의사 결정 3가지 부분에 대해 명확한 의사를 밝혀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김 대표는 "법안은 국회법 절차에 따라 하게 되는 것이다. 개인 입장에서 협의 기구를 만들겠다는 약속을 강요한다면 답변할 수 없다"며 "잘못하면 선거에 질 수도 있지만 미래세대의 부담을 덜어야 한다는 절박감에서 여러분의 애국심에 호소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주호영 정책위의장과 나성린 정책위수석부의장, 당 공무원연금개혁 태스크포스(TF) 위원장인 이한구 의원, 강석훈·김현숙·조원진·박명재 의원 등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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