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실 딸’


고(故) 최진실의 딸이 어머니의 공로상을 대리 수상하며 팬들의 눈시울을 적셨다.



지난 11월 15일 대전 충남대학교 정심화홀에서 열린 2014 대전드라마페스티벌 ‘에이판스타어워즈(APAN STAR AWARDS)’ 시상식에서 최진실의 딸은 최진실의 공로상을 대리 수상했다.



이날 주최 측은 최진실 생전 모습을 담은 영상과 함께 “우리가 사랑한 배우 故최진실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는 자막으로 고 최진실을 추모했다.



어머니를 대신해 대리 수상을 한 딸 준희 양은 “엄마를 대신해서 이런 상을 받게 돼 기쁘다. 지금 주변에 고마운 사람들이 정말 많은데...”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려 청중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이어 준희 양은 “제가 엄마와 아빠, 삼촌 등 가족이 없는데 항상 이해해준 선생님들께 감사드린다”며 “오빠도 이 자리에 왔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엄마랑 삼촌이랑 아빠가 하늘나라에서 잘 지냈으면 좋겠다”고 말해 듣는 이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했다.



2014 에이판스타어워즈는 지난해 10월 1일부터 올해 9월 30일까지 공중파·종합편성·케이블 채널에서 방영된 총 87편의 드라마에 출연한 배우들을 대상으로 아역상, 베스트 OST상, 인기스타상, 공로상, 작가상, 연출상, 신인상, 조연상, 우수연기상, 최우수연기상, 대상 등 총 23개 부문의 시상이 이루어진다.



한편, 고 최진실은 지난 2008년 10월 2일 오전 자택에서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국민 여배우로 큰 사랑을 받았던 고 최진실 사망 소식은 연예계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에 큰 충격과 슬픔에 빠지게 했다. 2010년 최진실의 남동생 최진영이 스스로 생을 마감했으며, 2013년 1월 최준희 양의 친부 조성민 또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사진=라이브코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