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비정규직 총파업 돌입 /사진=뉴스1
‘학교 비정규직’
예고된 대로 20일 전국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 2만여명이 총파업에 돌입한다. 이들 중 상당수는 학교 급식 담당 업무에 종사하고 있어 급식 차질이 불가피 할 것으로 우려된다.
전국학교 비정규직 연대회의는 지난 17일 정규직과의 차별 철폐 등을 요구하며, 20~21일 전국 각 시·도별로 총 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번 파업에는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와 전국공공운수노조 교육공무직본부, 전국여성노조 등 3개 노조 소속 조합원 6만여명 중 2만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서울에서는 조합원 6000여명 중 2000여명이 파업에 참여한다.
특히 급식 업무를 담당하는 종사자들도 파업에 참여함에 따라 일선 학교에서는 학생들의 급식 제공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교육청의 경우 총 130곳으로 이 중 83개의 학교가, 경기도교육청은 총 172곳 중 94곳에서 급식이 제공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전남에서는 전체 유·초·중·고 869곳 가운데 359곳에서 부분적 또는 전면 파업이 예상되는 가운데 이중 144곳은 파업 참가 인원이 많아 급식 중단이 우려되고 있다.
대구 지역에서는 이번 파업에 유치원과 초·중·고교 등 전체 학교 445곳 가운데 76곳의 비정규직 노동자 290명(4.4%)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파업이 예정된 지역의 각 교육청에서는 학교별로 급식 중단에 따른 대책을 마련,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이들 학교는 단축수업, 식단변경을 통한 간편식 제공, 빵·우유 등으로 대체, 도시락 지참 등의 대책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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