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 3A호 비행 상상도 /사진=항우연 |
우리나라의 민간기업이 주도해 개발한 다목적 위성이 내년 초 우주로 쏘아올려진다.
21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 따르면 다목적 실용위성 3A호(아리랑 3A호)가 내년초 러시아 야스니 발사장에서 드네프르 발사체에 실려 발사된다.
아리랑 3A호는 공공위성으로는 처음으로 민간기업이 한국항공우주연구원으로부터 기술을 이전받아 본체 개발을 주도했다.
이 위성은 서브미터급 광학카메라와 적외선 카메라를 동시에 탑재하고 있는 1톤급 지구 저궤도용 위성이다.
현재 세계적으로 운용되고 있는 서브미터급 지구관측 위성은 이스라엘 IAI사의 '에로스-B'(EROS-B), 미국 오비탈(Orbiral)사의 '지오아이 Ⅰ'(GeoEyeⅠ), 미국 볼 에어로스페이스(Ball Aerospace)의 '월드뷰 Ⅱ'(World View Ⅱ), 유럽 EADS 아스트리움(EADS Astrium)의 '플레이아데스(Pleiades) 정도이다.
적외선 센서 기능이 추가돼 야간에도 영상을 얻을 수 있으며, 산불을 탐지하고 홍수피해 및 여름철 열섬현상 등을 분석하는 데 활용될 수 있다.
임무 수명은 4년이며, 앞으로 고도 528㎞의 태양동기궤도를 돌며 재해재난 관련 자료 수집, 국토·자원 관리, 환경 감시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
/사진=아리랑 3A호 비행 상상도. 항우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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