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을 좀 더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에는 정답이 없고, 의견이 분분하다. 그리고 울산시는 그 해답을 탈 정형화에서 찾았다.

현재 울산시는 기존의 정형화된 보고체계 방식을 탈피하고 울산시 김기현 시장과 서로 의견을 교류하는 토론 방식으로 변경하여 운영 중이다. 그 결과, 울산시청 공무원들이 좀 더 능동적으로 변화하기 시작했다는 게 울산시 한 관계자의 전언.
실제 김기현 시장은 부임 후, 공무원들을 더 능동적으로 만들기 위해 간부들에게 보고 받다가도 중요한 사안이 있으면 실무자들 다 불러모아 안건에 대해 토론한다고 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김기현 시장이 타는 9인승 카니발도 때로는 ‘달리는 회의실’이 되고 있다”며 “이 모든 과정은 더 좋은 아이디어를 끌어내려는 목적으로 단순히 보고만 받는 것보다 시간은 더 걸리겠지만, 중요한 것은 일의 성과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기현 시장은 ‘시키는 대로만 하지 말고 시민과 기업의 입장에서 생각해 능동적으로 아이디어를 내줘야 한다. 결과는 시장인 자신이 책임지겠다’며 자신의 주장을 굽히지 않고 업무에 대해 열변을 토하는 직원들에게 인사에서 가점을 줄 것이라고 약속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