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4년만에 공개한 신차 티볼리의 외관에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가격과 연비에 따라 티볼리의 성패가 갈릴 것으로 예측했다.

쌍용자동차가 25일 신차 '티볼리(Tivoli)'의 3차원 렌더링 이미지를 공개했다.


티볼리는 그동안 프로젝트명 ‘X-100’으로 개발해온 신차로 쌍용차 측은 내년 1월 1.6ℓ 가솔린 모델 출시를 시작으로 국내외 판매량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7월에는 디젤 모델도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쌍용차 관계자는 25일 "티볼리는 연간 10만대 생산·판매를 목표로 개발했으며, 수출과 내수 판매량을 향후 10만대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소형 SUV열풍이 불고 있는 국내시장에서 공개되는 티볼리가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경우 연간 12만대 생산 목표는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은 티볼리의 성패를 가를 요소들로 가격과 연비를 꼽았다.

티볼리의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경쟁모델인 르노삼성 QM3, 한국지엠 트랙스와 비슷한 가격선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국내 소형 SUV시장은 규모가 커지고 있지만 수입차와 국내업체가 모두 달려들어 경쟁이 치열하다"며 “티볼리의 성공여부는 연비와 가격에 달려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