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해철 그것이알고싶다’


과거 S병원에서 근무했던 간호사가 지난 29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고 신해철의 수술 당시를 이야기하며 충격을 안겼다.



'신해철 사망 미스터리, 수술실에서 무슨 일이 있었나' 편에는 과거 S병원에서 근무했던 간호사가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이날 ‘그것이 알고 싶다’는 ‘신해철 사망 미스터리, 수술실에서 무슨 일이 있었나’ 편이 방송된다. 석연치 않은 죽음으로 모두를 충격에 빠뜨린 고(故) 신해철의 죽음을 둘러싼 의혹을 파헤쳤다.



자신이 고 신해철 위밴드 수술 당시 있었던 간호사라고 주장한 여성은 “병원에서 위밴드 수술 중 맹장 등을 제거한 경우가 여러 번 있었다. 간호사들끼리 언젠가 이게 터지면 난리 날 것이다고 말했었다”고 밝혀 시청자들을 경악케 했다.



이어 이 여성은 “고 신해철이 수술 받을 때 꿰매야 할 일이 있어 복강 내로 바늘을 넣어 수술을 하는데 그 바늘 카운트를 항상 간호사들이 한다. 하지만 바늘 하나가 비어서 1시간 동안 찾았던 기억이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 때문에 고 신해철 수술은 3~4시간으로 길어졌다. 강원장도 배 안에 빠뜨린 줄 알고 놀라서 뒤적거렸다”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이어 S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다른 사례자들의 경험담도 이어졌다. S병원에서 수술을 받았다는 A 씨는 “병원 측이 자신의 동의 없이 맹장을 제거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 2009년 당시 내 몸무게가 79kg이어서 위 밴드 수술을 받으려 했다”며 “연예인들 사진이 붙어 있고 해서 S병원을 찾았는데 맹장을 말없이 제거해 버렸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한편, 고 신해철은 지난 10월27일 오후 8시 19분 서울 아산병원에서 별세했다. 10월 17일 S병원에서 장협착수술을 받았던 신해철은 수술 후 통증을 호소하며 21일 입원했지만, 10월 22일 심정지가 발생, 심폐소생술을 받았다. 이후 서울 아산병원으로 후송돼 응급수술을 받았던 신해철은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다.



고 신해철 측은 장협착수술을 받았던 S병원의 수술과 치료에 의문을 품으며 서울 송파경찰서에 S병원을 고소했다. 고 신해철 측은 S병원이 본인과 가족 동의 없이 위축소수술을 했다고 주장했다. 또 의료기록 등을 통해 소장 밑 천공이 있었다는 점을 들어 S병원 측에 책임을 물었다. S병원 측은 언론 등을 통해 고 신해철 측의 주장을 반박하고 있다.


<사진=SBS ‘그것이알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