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선치료병원 프리허그 수원점의 한명화 수석원장
‘요리하는 한의사’ 한명화의 레시피가 화제다. 

지난 1일 방송된 KBS 2TV ‘생생정보통’에서는 겨울을 맞아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는 건선피부염의 원인과 치료에 대해 소개했다. 이에 건선치료법으로 한 원장의 ‘양배추주스’가 등장했다. 
겨울철 더욱 기승을 부리는 것으로 알려진 건선은 피부의 각질과 진물을 동반하는 탓에 생활에 불편함을 주는 것은 물론 대인관계에 까지 영향을 미친다.

건선을 앓은 지 1년 반쯤 됐다는 사례자 박 모씨는 “손발에 허물이 다 벗겨지니 사람처럼 살 수가 없었다”며 “각질이 심하고 진물도 많이 나서 손에 붕대를 감고 살았다. 세수할 때도 고무장갑을 끼고 할 정도였으니 누굴 만날 수도 없었다”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때문에 건선치료를 위해 1년간 전전했다는 박씨는 “치료가 잘 안돼서 제일 센 스테로이드 약을 먹었고 스테로이드 건선치료제도 고 용량으로 발랐지만 점점 더 심해지기만 했다”며 “이제 6개월 째 건선치료를 받으니 이제야 사람답게 사는 것 같다. 감사한 마음뿐이다”고 털어놓았다.

프리허그한의원 한명화 수석원장은 “(박씨가) 처음에 내원했을 때만해도 당뇨, 유방암 등과 겹쳐 건선증상이 아주 심했지만 건선원인을 해결하는 지속적인 치료로 현재는 건선이 상당부분 호전돼 치료 중기~말기의 상태”라고 밝혔다.

그렇다면 박씨의 건선은 왜 발생했던 것일까?


이에 대해 한 원장은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심폐가 항진되고 체열이 상체에 정체되면, 상대적으로 하복부와 소장이 차가워지며 발이 시린 증상과 함께 면역기능이 떨어진다”며 “장 기능이 떨어지면 음식섭취 후 소화가 되지 않고 독소가 생성된다. 과잉 된 독소가 혈액으로 유입 돼 피부로 나타난 것이 바로 건선”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특히 박씨와 같은 전신 건선 환자의 경우 소장, 대장의 해독능력이 떨어져 하복부가 차고 자궁기능이 떨어지며 복통, 설사, 변비 혹은 여성의 경우라면 생리통, 생리불순 등의 증상을 함께 겪게 된다”며 “때문에 건선치료를 위해서는 과잉 된 독소와 염증을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날 방송에는 박씨의 건선완화에 많은 도움을 준 양배추주스가 소개됐다. 한 원장은 “양배추는 독소를 해독하며 염증을 완화하고 대장활동을 활성화시키는 효능이 탁월해 건선증상 완화에 많은 도움이 된다”며 “건선한의원에 내원하는 환자들의 증상에 맞춰 맞춤형 주스, 약죽 등을 처방하기도 한다”고 밝혔다.

이어 “상체로 열이 몰려 정체되고, 상대적으로 하복부와 장이 차가워지는 상열하한(上熱下寒)의 상태를 보이는 건선의 경우, 신진대사를 촉진시키고 순환력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나, 겨울이 되면 외부의 온도가 떨어지며 대사력이 저하되어 건선증상이 악화되기 쉽다”면서 “겨울을 기점으로 건선이 발병하는 분들도 많다. 추위에 약한 질환이므로 몸의 대사력을 증진시킬 수 있는 운동과 식습관 관리를 병행해주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양배추주스와 함께 걷기운동법(힐링워크), 손뼉 1000번치기 등의 건선치료방법이 소개 된 KBS 2TV ‘생생정보통’의 1일 방영 분은 KBS홈페이지에서 다시 볼 수 있다.

한편 건선치료에 대해 자문한 한의사 한명화는 오랜 연구 끝에 발간하게 됐다는 저서 ‘먹으면서 치료하는 아토피요리혁명’을 통해 면역요리로 유명세를 탔다. 그리고 요리하는 한의사로 이름을 알렸으며 “바른 음식을 바르게 먹는 것으로 건선 뿐 아니라 아토피, 두드러기 등 자가면역피부질환을 치료할 수 있다”고 강조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