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임원인사가 내일(4일)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그룹은 지난 1일 단행한 사장단 인사에 이어 이번 주 내 임원인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조직개편은 다음 주 초에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3일 이 준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커뮤니케이션팀장은 “임원인사와 관련해 확정된 부분은 아직 없다”며 “조직개편은 임원인사가 마무리되고 다음주 중에 회사별로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 팀장은 지난 1일 단행한 사장단 인사 브리핑에서 “이번 주 내에 임원인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그룹은 오는 5일 ‘자랑스러운 삼성인상’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재계에서는 임원 인사가 하루 전인 4일에 단행될 것으로 예측하는 시각이 많다.

재계에서는 삼성그룹의 임원인사 방향에 대한 관측도 흘러나온다. 우선 무선사업부를 비롯해 조직이 축소되는 방향으로 꾸려질 가능성을 보고 있다. 삼성전자의 올해 매출이 전년대비 축소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조직도 이에 맞게 일부 개편할 것으로 예상된다. 승진인사는 소폭으로 이뤄졌고, 조직개편은 일부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진단에 무게가 실린다.


앞서 지난 1일 사장단 인사에서는 홍원표 무선사업부 미디어솔루션센터장 사장이 전사 조직인 글로벌마케팅전략실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어 미디어솔루션센터도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해체까지는 아니어도 소프트웨어분야 인력을 사업부별로 배치할 것이라는 목소리가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