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칼럼] 즐기면 이긴다

 

골프 황제 잭 니클라우스는 "골프는 50%가 마음, 40%가 셋업, 나머지 10%가 스윙이다"라는 명언을 남겼다. 골프 라운드를 하다 보면 멘탈이 흔들리는 순간이 오기 마련이다. 그럴 때 이와 같은 골프 명언을 떠올리며 긴장을 풀도록 하자. 골프에도 피그말리온 효과는 분명 존재한다. 전설적인 골프스타들이 남긴 명언을 소개한다.

"골프는 용사처럼 플레이하고 신사처럼 행동하는 게임" -데이비드 로버트 포건
"여성이라 해서 여성답게 샷을 해서는 안된다" -낸시 로페즈


골프가 다른 스포츠와 비교되는 점 중 하나는 '신사적'이라는 것이다. 매너와 기품을 잃지 않으면서도 플레이할 때 만큼은 여느 스포츠 못지 않은 열정을 보여야 한다는 뜻이다.

"누가 뭐래도 자기자신과 클럽, 볼 밖에 없다" -톰 왓슨
"자신이 있으면 긴장된 상태에서도 릴렉스가 가능하다" -보비 클럼페트

골프에서 자신감을 갖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한 명언이다. 자신감을 갖고 치는 샷과 그렇지 않은 샷은 분명 차이가 있다. 자신있게 친 샷은 기적을 만들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한 샷은 기적을 만들 기회조차 오지 않는다.

"골프는 아침에 자신을 얻었다고 생각하면 저녁에는 자신을 잃게 하는 게임" -해리 바든
"라운드를 할 때 방심할 가능성이 가장 클 때는 만사가 순조롭게 진행될 때다" -진 사라센

정도를 벗어난 자신감은 냉철하고 객관적인 분별력을 잃게 만들기 쉽다. 적절한 평정심을 유지하도록 노력하자.

"최선을 다해 샷을 하라. 그 결과가 좋으면 그만이고 나쁘더라도 잊어라" -월터 헤건
"골프를 즐기는 것이 바로 이기는 조건이다" -헤일 어윈
"위대한 플레이어일지라도 여러 차례 패하는 것이 골프다" -게리 플레이어

지나간 샷에 대한 아쉬움 때문에 뒷 게임에서 계속 실수하는, 일명 '멘탈붕괴'가 자주 오는 골퍼들은 마음을 다스리는 것이 무엇보다 급선무다.

"플레이어는 결과에 의해 생각할 일이 아니라 원인으로 생각해야 한다" -벤 호건
"나의 기술을 의심할 때는 있어도 나의 클럽을 의심할 때는 없다" -잭 니클라우스
"골프는 볼을 홀에 넣는 게임이다. 골프백 속에서 볼을 홀에 넣는 도구는 퍼터다. 그 퍼터의 연습을 왜 등한시하는가" -잭 버크
"리드미컬하게, 마치 댄스의 스텝을 밟는 것처럼 어드레스하라" -줄리어스 보로스
"6일간 하루 10분씩 퍼팅연습을 하는 쪽이 1주일간 한꺼번에 60번 연습하는 것보다 더 효율적이다" -레스리 숀

골퍼들의 마음을 다독이는 명언이 있는가 하면 골퍼들에게 따끔한 일침을 가하는 명언도 있다. 다른 것을 탓하기 전에 먼저 자신에게 문제는 없는지 찾아보는 자세, 끊임없이 노력하는 자세, 그리고 그 노력을 효율적으로 하라는 교훈이 담겨 있다.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362호에 실린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