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머니투데이DB
뱅크월렛카카오 서비스 가입자 수가 50만명을 넘어섰다. 출시 한달도 채 안돼 이룬 성과치고는 나쁘지 않다는 평가다.
다만 서비스 범위가 제한적이고 보안문제 등 여전한 불안요소가 남아 있어 성공여부를 논하기엔 이르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14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으로 간편하게 송금할 수 있는 뱅카가 출시 20여일 만인 지난 1일 가입자 수 50만명을 돌파했다.
뱅카의 가장 큰 장점은 쉽고 빠르게 송금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뱅크머니에 돈을 충전한 뒤 카톡 친구에게 송금하거나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송금한도가 소액에 불과하고 송금을 하기 위해선 보내는 사람과 받는 사람 모두 뱅카 앱을 설치해야 가능하다는 점은 단점으로 꼽힌다.
송금한도는 1회 10만원, 1일 50만원, 충전은 온라인 30만원, 오프라인 50만원까지 가능하다. 또 경남·기업·씨티은행 등 일부 은행에선 계좌로 사용할 수 없어 개선이 요구된다.
한편 뱅카는 가입률을 높이기 위해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카카오 포인트도 도입할 계획이다. 카카오 포인트는 카카오톡 선물하기와 카카오픽에서 제품 구매시 1포인트당 1원과 같은 금액으로 사용할 수 있다. 보유한 포인트보다 구매 금액이 큰 경우 다른 결제수단과 함께 결제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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