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령별 혹은 상황에 따라 제품 선택하는 술 따로 있다.
일본의 사케서비스연구회(SSI)가 인증하는 사케 소믈리에 자격증을 소유한 일본청주 수입유통 전문인 니혼슈코리아의 김봉규부장이 추천하는 연령별 사케를 즐겨보자.
◇ 20-30대에는 상큼한 젊음의 맛을
연인과 좋은 계획을 가지고 있는 커플 및 커플을 만들고자 하는 남녀들에게는 도수는 적당하면서도 깔끔한 맛의 사케를 추천한다.
시작은 샴페인을 대체할 수 있는 스파클링 사케는 어떨까? 젊은 커플들이 데이트를 하다 보면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은 바로 데이트 비용. 비용도 저렴하게 아끼면서 샴페인과 같은 고급적인 맛을 느끼게 할 수 있는 스파클링한 사케이 송죽매 미오가 제격.
미오는 알코올 도수가 5도여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고 감미와 산미가 밸런스를 이뤄 남녀커플들에게 제격인 제품이다.
샴페인과 같은 스파클링 사케로 시작했다면, 은은한 취함이 있는 온나나카세 준마이 다이긴조도 좋다.
온나나카세 준마이 다이긴죠는 사케제품 중에서는 고도주에 속하는 17.5%의 제품이지만, 단맛과 은은한 향 그리고 부드러운 목 넘김으로 상대방을 사로잡고 싶다면 여자를 울린다는 이름이 붙여진 이 제품이 좋겠다.
◇ 40대에게는 지친 일상의 휴식을
2-30대가 상큼하고 상대방을 매혹시킬 수 있는 사케가 제격이라면 40대에게는 지친일상에 휴식을 주는 사케가 좋다. 40대라면 국내에서 인지도 및 판매율이 가장 높은 쿠보다 센주가 좋다.
특히, 쿠보다 센주는 음식과의 콜라보레이션이 좋아 사케업계 최상의 마리아주로도 유명해 회 및 기름진 음식에도 잘 어울리며 고급스럽고 온화한 향기는 시원하게 혹은 따뜻하게 마셔도 질리지 않는 맛의 즐거움을 준다.
◇ 50대는 진한 인생의 맛을 즐겨보자
50대에게 인생의 진정한 의미를 일깨우고 사케의 진정한 맛을 즐길 수 있는 사케는 바로 쿠보타 만쥬와 코시노칸바이 벳센을 추천한다.
쿠보다 만주는 170년 전통을 지켜온 쿠보타 브랜드는 장인의 혼을 담아 만든 최상의 한정 상품으로 품귀현상도 일어 제품에 프리미엄이 붙어 50대 들이 즐기기 좋다.
이외에도 코시노칸바이 벳센은 지역사케의 붐을 이끈 제품으로 인기가 너무 높아 쉽게 일본내에서도 쉽게 구하지 못하는 제품으로 부드러운 맛과 깔끔한 맛이 일품으로 어떤 요리와도 궁합이 좋은 것이 장점.
니혼슈코리아의 사케 소물리에인 김봉규 부장은 “대부분 사케를 선택할 때 이름이 잘 알려져 있거나 혹은 가격이 저렴한 제품을 선택하는 소비자들이 많은데, 그것보다는 상황과 상대방 그리고 제품의 특성을 알고 제품을 선택하면 만족도는 높아질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올 연말이나 혹은 신년회 모임 때는 추천 사케를 선택해 보는 것도 좋겠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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