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부천 중동현대백화점에서 ‘갑질’ 모녀로 알려진 사건이 진실게임으로 번지는 양상을 보이며 딸이 직접 반박에 나섰다.
해당 모녀 중 딸 A씨는 지난 7일 SBS 러브FM 프로그램 <한수진의 SBS 전망대>와의 인터뷰에서 “아르바이트생이 갑자기 어머니 차량 전면에 서더니 어머니를 향해 권투 자세를 취하고 대여섯 번 이상의 주먹질을 하더니 도망갔다”고 밝혔다.
이어 “아르바이트생이 ‘죄송합니다’라고 했지만 장난 식으로 사과하는 것 같아 어머니가 홧김에 ‘무릎 꿇고 사과하라’고 말했다”면서 “아르바이트생이 그 상황에서 바로 무릎을 꿇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해당 주차요원 외에 무릎을 꿇은 것으로 알려진 주차요원 3명은 경찰 참고인 조사에서 “강제로 무릎을 꿇으라고 했다”며 폭언과 폭행이 있었다는 점을 밝히고 모녀의 처벌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A씨는 어머니가 “700만원을 썼다”고 말한 부분에 대해 “관리자와 대화하는 과정에서 위에서 기분 좋게 600만~700만원이라는 큰 돈을 기분 좋게 쓰고 왔는데 왜 이런 대우를 받아야 하는지 물었을 뿐”이라면서 “세간에 알려진 것처럼 ‘내가 이 정도 쓰는 사람인데 나한테 무슨 행동이냐’고 한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한편, 현재 주먹질을 허공에 한 것으로 추정되는 해당 주차요원은 연락이 되지 않는 상태이며, 경찰은 주차요원들의 진술에 따라 모녀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하고 소환할 방침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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