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밥상 수원 롯데몰점 /사진=CJ푸드빌
최근 집밥같은 '한식뷔페'가 뜨면서, 롯데도 한식사업에 출사표를 던졌다. 시장 선두기업인 CJ에 이어 이랜드, 신세계, 롯데까지 뛰어들면서 한식뷔페는 4파전 구도를 이루게 됐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는 올 상반기 내로 새로운 한식브랜드인 '별미가'로 한식뷔페 사업에 가세한다. 롯데그룹 내 외식사업을 담당하는 롯데리아가 사업 전반을 주도하고, 식당에 들어가는 재료는 식자재 유통 사업을 하고 있는 롯데푸드가 담당할 계획이다.
한식뷔페 시장에 가장 먼저 진출한 곳은 중소기업 외식브랜드인 '풀잎채'이다. 이후 대기업군에 해당되는 CJ푸드빌이 지난 2013년 '계절밥상' 브랜드를 론칭, 2개월 만에 2호점을 오픈한 이후 용산 아이파크몰과 올림픽공원 평화의광장, 수원 롯데몰점 등 매장을 7개까지 늘리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4월 한식뷔페 사업에 진출한 이랜드도 6개월 만에 ‘자연별곡’ 매장을 15개까지 여는 등 공격적으로 출점하고 있다. 신세계푸드는 지난해 10월 여의도에 한식뷔페 ‘올반’ 1호점을 개점한 뒤 11월 말 반포 센트럴시티에 2호점 문을 열고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식뷔페는 '집밥 열풍', '로컬푸드' 등 웰빙 바람을 타고 국내 외식업계 트렌드로 떠올랐다. 건강한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100여종의 메뉴에 디저트까지 갖췄는데 가격 경쟁력도 있다. 점심 1만2000~1만3000원대, 저녁은 2만원 선으로 뷔페치고 저렴한 편이라 소비자들 사이에 큰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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