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기자회견' /사진=뉴스1

'박근혜 대통령 신년기자회견 여론조사'

이번 박근혜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과 관련, 시민들은 긍정적 의견보다 부정적 의견을 많이 가졌던 것으로 조사됐다.


박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 내용에 대해 "공감한다"가 33%, "공감하지 못한다"가 39.6%로 부정적인 답변이 조금 높았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27.4%였다.

이어 신년 기자회견에서 나온 대통령의 발언 중 가장 인상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통한 경제 활성화 부분'이라는 응답이 29.5%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공공·노동·금융·교육 등 4대 부문 구조개혁', '청와대 문건 파동 사과'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는 MBN이 리얼미터에 의뢰해 12일 하루 동안 전국 성인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전화 임의걸기 방식으로 조사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다.


한편, 13일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은 박 대통령 신년기자회견에 대해 "시간 길고 내용 없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이상돈 중앙대 명예교수 역시 "모든 현안 문제를 ‘수박 겉핥기’ 식으로 다뤘기 때문에 기자들의 질문도 역시 깊이 들어갈 수 없었다”면서 “내용 면에서 하나마나한 식의 답변이 많았다고 본다”고 혹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