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현동 살인사건’ /사진=YTN 뉴스 캡처
‘아현동 살인사건’
서울 마포구 아현동에서 40대 중국 동포가 흉기에 찔려 살해된 이후 인근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지난 12일 밤 11시51분쯤 마포구 아현동 서부수도사업소 민원센터 주변 주택가에서 중국동포 이모(41·여)씨가 칼에 찔려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 현장 근처에 살고 있는 K씨(63)는 “평소 안전한 지역”이라면서 “하지만 일부 젊은 남성들이 음란행위를 해 눈살을 찌푸리는 일이 종종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혹시 그 남성들 중에 한명은 아닌지 무섭다”며 “무서워서 돌아다니지 못하겠다”고 토로했다.
바로 옆 빌라에 사는 G씨(43)도 “사건 발생시각에 집에 있었는데 비명소리를 듣지 못했다”며 “어머니를 모시고 사는데 앞으로는 조심해야겠다”고 말해 사건 현장 주변 주민들의 불안이 극도에 달해 있음을 나타냈다.
한편, 서울지방경찰청 과학수사대는 이날 오전 1차 현장감식을 실시하고, 주변 CCTV와 차량 블랙박스 영상, 목격자 진술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용의자는 파악되지 못했으며, 범행에 사용된 흉기 등 증거물 확보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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