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물관리의 본격적인 실행 ▲스마트 워터 시티의 표준 모델 구축 ▲수변사업과 해외사업을 통한 한국수자원공사의 변화와 개혁 추진을 세부 역점사업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특히 수자원공사는 수돗물에 대한 국민적인 불신에 대해 수도꼭지까지 책임지겠다는 목표로, 수돗물 처리공정을 현재의 유해물질 제거 중심에서 몸에 이로운 미네랄 등을 보존하는 공정으로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통합물관리사업으로는 섬진강수계 시범사업을 연내 실시해 다른 수계로 확산시키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전국적으로 '스마트 워터 시티'(SWC)의 표준 모델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파주시 전역에 SWC를 확대 도입하고 미급수 지역의 광역상수도 직접 공급 확대와 노후시설 개량 등 수도시설에 대한 안정화 대책도 마련하기로 했다.
최계운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사진제공=한국수자원공사
신성장 동력으로 시화나래를 세계적인 수변도시 모델로 키우는 것은 물론 국제테마파크사업과 관련해 1분기 중 사업자 선정을 완료하고 부산에코델타시티사업도 상반기 중 착수할 예정이다.
논란이 일었던 경인 아라뱃길사업의 개선작업도 추진된다. 아라뱃길을 수도권 최고의 문화관광레저 명소로 육성한다는 계획이 이번 사업의 골자다. 수로와 어우러진 꽃길, 수도권 최고의 문화공연장, 여의도와 덕적도, 서해 5도를 오가는 여행객과 신선한 수산물 등을 물류 운송을 통해 접하게 함으로써 수자원공사의 또 다른 자랑거리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해외사업의 경우 수자원공사는 전사적 협업체계를 통해 전략국가를 중심으로 신규사업을 적극 개발하고 기존사업은 수익성 강화에 초점을 맞춰 전개하기로 했다. 북한사업 분야는 북한 수자원에 대한 조사연구나 러시아 등의 나라와 협력을 통해 대북정책 수립을 모색해 나갈 방침이다.
수자원공사는 지속성장의 필수기반인 재무건전성 강화에도 나선다. 지난해 수자원공사는 4대강 살리기 사업의 부채로 부침이 있었지만 구조조정, 자산매각, 원가절감 등 부채 감축을 위해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였다.
올해 역시 4대강 투자비 회수방안을 구체화하는 한편 다각적인 경영개선 노력과 구분회계를 통해 사업단위별 책임경영을 강화해 나간다는 게 수자원공사의 최종 목표다.
지난 2013년 11월부터 수자원공사를 이끌고 있는 최계운 사장은 "올해는 실행·혁신·성과라는 3대 과제를 통해 '100년 수자원공사'를 향한 힘찬 발걸음을 내딛는 시기"라고 강조했다.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367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재테크 경제주간지’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