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세제 개편으로 바뀐 연말정산 제도가 적용된다. 새로 바뀐 연말정산은 기존과 다르게 '13월 보너스'가 아닌 '13월의 세금폭탄'이란 말로 표현될 만큼 환급액이 크게 줄었다.

이런 가운데 연말정산을 도와주는 관련 책자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인터파크도서(book.interpark.com)는 1월 들어 연말정산을 도와주는 관련 도서 판매가 전월 동기대비 4.5배 증가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어 상당수의 소득공제 항목이 세액공제로 바뀌는 등 개정된 세법으로 연말정산 환급액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합법적으로 한 푼이라도 더 돌려받기 위한 수요로 해석했다.

관련서적을 살펴보면 어려운 세금 이야기를 쉽고 재미있게 풀어냈다는 평을 받고 있는 지난 10월 위즈덤하우스가 출간한 <2015 연말정산 완전정복>, 경리, 인사급여 담당자 관점으로 써낸 <환급 많이 받는 연말정산 비법노트>, 회계 전문강사 신미숙의 <2014 연말정산 신고실무> 등이 많이 팔리고 있다고 한다.
한편 이런 상황을 반영한 이벤트도 등장했다. <월급쟁이 재테크 상식사전>, <나는 돈이 없어도 경매를 한다> 등 경제경영서적 출판사 길벗에서는 30여종의 대상 도서 구매 시 <연말정산 재테크 상식사전> 책을 추첨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인터파크도서 문학인문팀 박준표 MD는 “불황기에는 돈을 더 버는 것보다 새어나가는 돈을 줄이는데 관심을 갖게 되기 마련”이라며 “연말정산 개념을 잘 파악해 두면 이번 연말정산에서의 절세뿐만 아니라 금년도 지출계획 세우는데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