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DB
얼어붙은 최영함의 모습이 다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8일 해군 순양훈련에 참가한 최영함이 꽁꽁 얼어붙은 모습으로 러시아 블라디보스톡항에 입항하는 장면이 러시아 언론에 보도됐다.
얼어붙은 최영함은 해군사관학교 4학년생 생도들을 태우고 지난해 9월18일 경남 진해상을 출발해 괌과 호주를 포함해 뉴질랜드, 인도네시아 11개국 11개항을 방문했다. 이후 지난18일 12번째 항구인 블라디보스톡에 도착했다.

이 과정에서 최영함은 영하 16~18도에 이르는 차가운 날씨에 높은 파도가 치는 악천후를 통과하는 등 난관을 겪었다.


최영함은 대한민국 구축함으로 대공, 대잠, 전자전 능력과 제한된 스텔스 성능을 갖춘 지역 방공함이다. 해군에 따르면 최영함의 127㎜ 함포 등이 낮은 기온으로 꽁꽁 얼었으나 자동보온 및 보냉·항습장치가 설치돼 있어 장비작동 및 성능발휘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