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신임 당 대표가 박근혜 정부와의 전면전을 언급하며 강경한 의지를 밝혔다.
8일 신임 당대표로 선출된 문 대표는 당 대표 수락연설에서 “박근혜 정권에 경고한다”며 “민주주의와 서민경제를 계속 파탄낸다면 전면전을 시작할 것”이라고 선포했다.
문 대표의 이같은 움직임으로 증세와 복지 문제 등을 놓고 향후 대여 관계가 순탄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또 문 대표는 야권으로서는 파격적 행보인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 참배로 첫 걸음을 뗐다. 오랜 야권의 금기를 깨며 이미지 쇄신을 하고 중도·보수층 끌어안기를 시도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문 대표는 대선 이후 박근혜 대통령과 국가정보원 대선 개입 의혹 및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논란 등으로 대립각을 세워왔기에, 유력한 차기 대선 후보로서 가깝게는 4월 보궐선거와 내년 총선·2017년 대선을 염두에 두고 선명성을 부각시켜 정국 주도권을 잡아가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저작권자 © ‘재테크 경제주간지’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