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의심’ 8일 충남 아산시 선장면의 한 돼지농가에서 돈사 방역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구제역 의심’ 

충남 공주에서 또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됐다. 

충남도에 따르면 8일 오전 11시께 공주시 신풍면 돼지농장에서 모돈 2마리와 새끼돼지 50마리가 수포 증세를 보인다며 방역당국에 구제역 의심신고를 했다.

이 농장은 지난달 18일 구제역이 발생한 유구면 돼지농가에서 불과 2.8㎞ 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현재 이 농장에서는 모두 돼지 3897마리를 사육중이다.

방역당국은 신고농장의 차량과 인력 출입을 통제하는 한편 주변지역 소독과 차단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한편, 안희정 충남지사는 설을 앞두고 발생한 구제역에 대해 홍성군 은하면 구제역 통제초소를 찾아 방역 상황을 살피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안 지사는 “홍성은 국내 최대 축산단지인 만큼, 긴장의 끈을 더욱 조여야 한다. 어려워도 함께 막아내자”며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해서는 철저한 방역과 백신 접종, 이동통제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현장 차단방역에서 필요한 물품 등을 적극 지원할 것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