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브랜드와 차별화된 메뉴 구성, 체계적인 시스템, 획기적인 아이디어…. 국내 창업시장이 상식을 깨고 판을 바꾸는 새로운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고객의 반응은 긍정적이다.

이런 시도를 통해 고객은 합리적인 가격대로 수준급의 서비스를 제공받고 있어서다. 무엇보다 고객의 불편함을 해소했다는 점에서 국내 창업시장의 이목이 쏠린다.

스몰비어 '오땅비어'는 기존의 스몰비어와 차별화된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흔히들 스몰비어는 감자튀김을 메인메뉴로 구성하고 있으나, '오땅비어'는 오징어와 땅콩을 중심으로 한 독특함을 선사하고 있다.

▲ 니드맘밥 (사진=강동완 기자)
또 한식전문점 ‘니드맘밥’의 파격적인 시도는 단순한 메뉴 구성이다. 밥과 국, 반찬이 제공되는 한식점의 기본상차림에서 벗어나 메인메뉴인 쌀밥만을 제공한다.
곁가지에 집중하지 않고 최고의 쌀밥을 고객에게 선사하겠다는 일념이 파격적인 메뉴 구성을 만들어낸 것이다. 덕분에 니드맘밥은 메뉴의 가격대를 5000원 수준대로 낮춰 학생, 직장인, 주부, 노인 등 다양한 고객층이 부담없이 방문하게끔 하고 있다.


닭강정 브랜드 ‘가마로강정’은 획기적인 아이디어로 새로운 강정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자체 개발한 파우더와 10여년간 가마솥을 이용한 독창적인 튀김 기법, 쌀가루를 이용해 바삭한 식감을 선사하는 것이나 프랜차이즈 사업을 이끌면서 쌓은 기술력으로 가마로강정만의 맛을 만들어낸 것은 눈여겨 볼 대목이다.

아울러 가마로강정은 100% 전용유를 사용해 매일 오픈 전에 기름을 교체하고, 천연펄스로 제작해 인체에 해롭지 않은 포장박스를 사용하고, 100% 해바라기씨만을 사용한다. 철저한 위생공정을 거친 계육만을 사용하는 것은 가마로강정의 정직함을 대변한다.


‘치킨퐁’은 치킨과 피자, 생맥주를 결합한 이색 메뉴 구성으로 고객이 만족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특히 자체 개발한 냉각테이블과 아이스잔을 활용해 고객이 안방에서도 신선한 생맥주를 즐기도록 한다.

냉각테이블과 아이스잔은 생맥주의 신선한 온도인 4~6도를 항시 유지한다.

비보비어(크림생맥주), 꿀닭(프리미엄건강치킨), 미스터면장(오리엔탈볶음면) ‘바보스’는 한 장소에서 세가지 종류의 음식을 즐길 수 있다.

바보스는 다양한 주류와 저렴한 안주, 간단한 식사가 가능해 골라먹는 재미가 커서 고객이 식사부터 술자리까지 한 곳에서 모두 해결하는 장점이 있다. 아울러 예비 창업자는 이런 구조를 통해 유행 아이템의 영향을 받지 않고 장기적으로 매장을 운영하는 동시에 매출을 안정적으로 올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