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페이’ 삼성전자가 올 여름부터 '삼성페이'를 상용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머니투데이DB
‘삼성페이’삼성전자가 ‘애플페이’에 대항해 내놓은 ‘삼성페이’를 올 여름부터 상용화할 것이라고 4일 밝혔다.
이인종 삼성전자 B2B개발팀장(부사장)은 2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삼성페이’의 넓은 사용 범위와 빠르고 쉬운 사용 방법, 강력한 보안성을 바탕으로 소비자와 매장에서 편리하게 만날 수 있도록 국내 앱카드 협의체 6곳과 협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앱카드 협의체에 속한 삼성, 신한, KB국민, 현대, 롯데, NH농협 등 6개사와 BC, 하나, 우리카드 등과 협력해 1회용 가상 카드인 앱카드 방식을 우선 적용해 출시할 계획이다.
또 나이스정보통신, 한국정보통신, 키스정보통신, 다우데이타 등 결제 부가 통신망 사업자와도 협력해 더욱 많은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지난 1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에서 개최된 ‘삼성 갤럭시 언팩 2015’에서 공개한 ‘삼성 페이’는 NFC(근거리무선통신)를 비롯해 마그네틱 보안 전송(MST) 방식을 모두 지원하고 있다.
MST 방식은 일반적인 마그네틱 방식의 결제기에서 스마트폰으로 결제가 가능해, 별도의 추가 설비나 교체 없이 기존 결제기에서도 모바일 결제가 지원된다.
또한 보안성까지 두루 갖췄다.
이인종 부사장은 언팩 행사에서 “범용성은 물론 안전성, 사용 편의성 등 3가지 측면에서 삼성페이는 기타 모바일 결제 서비스보다 우위에 있어 성공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삼성페이의 안전성에 대해서 그는 “암호화된 일회용 토큰 정보를 보내면 제휴를 맺은 카드사나 은행이 이걸 해석해서 결제하는 방식”이라고 강조한 뒤 “삼성의 지문인식 기능과 더불어 녹스(KNOX)까지 함께 작동하기 때문에 안전성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녹스는 삼성이 2~3년에 걸쳐 개발한 보안 솔루션으로 미국, 핀란드, 러시아 등 주요 국가 정부로부터 보안성 공식 인증을 받은 플랫폼으로, 실시간으로 운영체제(OS) 보안을 지키는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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