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 인상’ 정부와 정치권이 최저임금 인상을 촉구하는 가운데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이 입장을 밝혔다. /사진=뉴스1
‘최저임금 인상’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이 7% 수준의 최저임금 인상에 대해 “격차해소를 위한 부분을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단과 만나 “한국의 최저임금은 절대임금으로 보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아래에 있지만 국민소득 기준으로 비교하면 중간보다는 위”라며 “각국 별로 최저임금에 포함된 요소가 달라 비교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사회에 일하는 분들 간 격차가 크고 저임금근로계층이 25%로 OECD 국가 중 높은 편이기 때문에 박근혜정부는 최저임금 인상시 물가상승률, 임금상승률 등 외에 격차해소부분까지 넣겠다는 것”이라고 피력했다.
그러나 지난해와 비슷한 7%대 인상에 대해서는 즉답을 피했다.
그는 “지역 중소기업은 애로를 많이 호소한다”며 “격차해소를 위한 최저임금의 역할을 유지하면서도 중소기업이 어려운 부분을 해소하는 보완적 방안을 찾아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나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25개국 중 14위에 올랐다. 호주가 3만800달러로 최저임금이 가장 높았고 영국, 일본, 미국 등도 우리나라보다 높은 반면 멕시코 등은 우리보다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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