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아들’

국회의원 아들들의 잇단 일탈이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새벽에 펜션에 침입해 금품을 훔친 3인조 특수절도 용의자들이 넉 달만에 붙잡힌 가운데, 그 중 한 명은 현직 국회의원 아들인 것으로 밝혀졌다.

경기 양평경찰서는 펜션에 들어가 지갑을 훔친 혐의로 A(30)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들은 사건 넉 달 만인 지난 6일 특수절도 혐의로 서울에서 긴급 체포됐다. 피의자 중에는 국회의원의 아들도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지난해 11월2일 오전 1시쯤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에자리한 한 펜션에 침입해 16만원이 든 펜션 주인의 지갑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당시 인근의 또 다른 펜션에 놀러와 편의점에 물건을 사러 나왔다가 우발적으로 해당 펜션에 들어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피의자들이 주거지가 분명하고 전과가 없다 불구속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