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아들 절도'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 /자료사진=이미지투데이

'국회의원 아들 절도'

현역 국회의원의 아들이 펜션 주인의 지갑을 훔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양평경찰서는 경기도 양평군의 한 펜션에 들어가 지갑을 훔친 혐의로 A(30살)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들은 2014년 11월 2일 오전 1시쯤 경기 양평군 서종면의 한 펜션에 들어가 16만원이 든 펜션 주인의 지갑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인근 펜션에 놀러간 이들은 편의점에 물건을 사러 나갔다가 피해자의 펜션에 들어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피의자 3명 중에는 현역 국회의원 아들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피해자는 계획적으로 들이닥친 현행범을 보고 즉각 경찰에 신고했음에도 경찰이 '피해액이 적고, 우발적이며, 피해자가 뒤늦게 알았고, 도주 위험이 없다'는 이유로 불구속 수사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들은 주거지가 분명하고 전과가 없어 불구속 수사하고 있다”며 “피의자 아버지가 국회의원이라는 사실은 수사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