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거도 해경헬기 추락 이후 사흘째가 됐지만 아직까지도 실종자는 발견되지 않고 있다. 사진은 실종자들을 수색중인 해경 함정 ⓒ사진=뉴시스
가거도에서 해경헬기가 추락한지 사흘째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실종자들은 발견되지 않고 있다.지난 13일 오후 8시27분께, 전남 신안군 흑산면 가거도 남쪽 5.5km 해상에 해경헬기가 추락했다. 당시 헬기는 가거도 보건지소에서 맹장염 증세를 보인 7세 남자 어린이에 대한 이송요청을 받고 방파제에 착륙하는 과정에서 추락했다.
사고 헬기에는 조종사와 응급구조사 등 4명이 타고 있었다. 이들 가운데 박근수 경장만 13일 오후 10시 40분께 사고해역에서 의식과 호흡이 없는 상태로 구조됐으나 결국 숨졌다. 이외에 3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다.
15일 해경과 해군은 함정 33척을 동원해 사고 해역인 전남 신안군 흑산면 가거도 방파제 남쪽 인근 해상에서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해경은 가거도항 남쪽 약 1.6마일 수심 80m 지점에서 동체로 추정되는 물체를 확인했다. 다만 사고해역의 조류가 강하고 수심도 깊어 무인잠수정을 투입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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