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환 전 한국수출입은행장. /사진제공=머니투데이 홍봉진 기자
김용환 전 한국수출입은행장이 차기 NH농협금융지주 회장 유력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김 전 행장이 차기 농협금융 회장으로 검토되고 있다. 금융 경험이 있는 관료 출신인데다가 금융 정책과 감독, 현장 업무까지 두루 거쳐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충남 보령 출신인 김 전 행장은 서울고와 성균관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행정고시 23회로 공직에 입문해 금융감독위원회(현 금융위원회) 증권감독과장,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 금융위원회 상임위원 등을 역임했다.

지난 2008년에는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을 맡으며 기업재무개선지원단을 지휘했다. 지난 2011년 수출입은행장에 취임했고 현재는 금융연구원 특임연구실 초빙 연구위원직을 맡고 있다.

또 다른 농협금융 차기 회장 후보로는 윤용로 전 외환은행장, 허경욱 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사, 권혁세 전 금융감독원장 등이 물망에 올랐다. 농협금융은 이번 주 초 2차 회장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최종 후보를 확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