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여객기 추락사고’ /사진=YTN뉴스 캡처
‘독일 여객기 추락사고’독일 여객기 추락 사고의 원인을 밝히기 위한 두 번째 블랙박스가 수거됐지만 빈 상자로 밝혀졌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프랑스 남부 알프드오트프로방스 도의 센레잘프에 설치된 사고기 수색 본부에서 “블랙박스의 상자만 발견됐으며 내용물은 없었다”면서 “수색대가 블랙박스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수색대는 전날 사고 현장에서 사고기 블랙박스 두 개 가운데 조종석 음성녹음장치(CVR)를 찾고, 비행기록장치의 상자를 발견했지만 내용물은 사라졌다. 비행기록장치는 사고기 주요 부분의 위치와 상태를 기록하고 있어 추락 원인을 밝히는데 중요하다.
레미 주티 프랑스 항공사고 조사국장은 조종석 음성녹음장치에 대해 “이제부터 음성 파일을 파악하고 소리를 해독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A320기는 루프트한자 계열 저가 항공사인 ‘저먼윙스’ GWI9525 항공편으로 144명의 승객을 포함해 조종사 2명, 승무원 4명이 탑승했다. 탑승자 150명 가운데 독일 국적자는 67명, 스페인인 약 45명, 호주인 2명, 네덜란드와 터키, 덴마크 국적자가 각 1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가운데는 일가족 3대와 신혼 부부, 오페라 가수 등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져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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