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 중독 급증’ /사진=이미지투데이
‘스트레스 중독 급증’서울 강남으로 출근을 하는 K씨는 워커홀릭이라는 소리를 종종 듣는다. 점심시간도 반납한 채 일에 몰두하기 일쑤다. 저녁에는 잦은 야근으로 스트레스가 쌓일대로 쌓였지만 그는 그게 익숙하고 차라리 편하다고 느낀다.
이름도 생소한 ‘스트레스 중독’은 요즘 현대인들에게서 종종 볼 수 있다. 전문가들은 “학습이나 노동에 시간을 할애하며 스트레스를 감수하는 사람들”이 주로 스트레스에 중독됐을 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
미국 허핑턴포스트는 캘리포니아대학교 로스앤젤레스 캠퍼스 정신의학과 주디스 오를로프 교수의 말을 인용해 “사람들은 피곤하면서도 일을 급하게 서두르는 경향이 있다. 아드레날린 중독자는 일 중독자가 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를 개개인의 문제로 보기보다 스트레스를 종용하는 사회의 문제로 보았다. 일이나 공부가 1순위가 될 수밖에 없는 바쁜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 심지어 휴식시간에도 여유 있게 쉬기보다 스마트기기로 끊임없이 자잘한 정보를 습득하고 SNS를 살피고 있다.
오를로프 교수는 “사람들은 더 좋은 일이 생기지 않을까, 더 나은 기회를 잡을 수 있지 않을까 끊임없이 생각한다”며 “돈을 잘 버는 사람이 더 가치 있는 사람인 것처럼 생각하도록 만든 사회가 일중독 현상을 일으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만성적인 스트레스는 우울증, 심장질환, 체중증가 등 다양한 질병의 원인이 되기 쉽다. 오를로프 교수는 “만약 불면증, 근육통, 급한 성미, 소화불량, 잦은 감기, 불안감 등이 지속적으로 나타난다면 이미 스트레스에 압도당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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