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이미지투데이
난달 은행권 가계대출이 5조원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3월 은행 가계대출(모기지론 양도 포함) 잔액은 570조6000억원으로 한달 전보다 4조6000억원 증가했다.

이는 지난 2008년 1월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후 3월 기준으로 사상 최대 규모다. 지난 3월 가계대출 증가 규모는 지난 2008~2014년 3월 중 평균치(1조3000억원)보다 3조3000억원이나 많다. 최근 3년간 3월 가계대출 증가 규모는 ▲2013년 5000억원 ▲2014년 3000억원 ▲2015년 4조6000억원이다.


이 같은 증가는 기준금리 인하의 영향으로 주택담보대출이 늘었기 때문이다. 3월 중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418조4000억원으로 한달 전보다 4조8000억원 증가했다.

주택담보대출 증가는 전세가가 치솟자 임차인들이 내집 마련을 위해 주택매매로 돌아서면서 은행 대출에 의존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서울시 아파트 거래량은 ▲2014년 12월 6700건 ▲2015년 1월 6600건 ▲2월 8600건 ▲3월 1만3100건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 2006~2014년 3월 중 평균 거래량은 6900건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