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완종 문재인' /사진=뉴스1
'성완종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성완종 리스트'와 관련, "주인공들은 수사에 장애가 되지 않도록 직책들을 내려놓아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표는 12일 4·29 재보선 성남 중원 새정치연합 정환석 후보 선거사무실 개소식에서 "검찰의 성역 없는 신속한 수사를 촉구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성완종 리스트'에는 김기춘·허태열 전 대통령 비서실장 등 전직 2명과 이완구 국무총리, 이병기 대통령 비서실장, 홍문종 새누리당 의원, 서병수 부산시장, 유정복 인천시장, 홍준표 경남지사 등 현직 6명의 이름이 거명됐다.

문 대표는 "성 전 회장의 자살로 온 국민이 충격을 받고 있고 리스트가 전국을 강타하고 있다"며 "성 전 회장이 너무나 억울해 스스로 목숨을 끊으면서 피를 토하듯이 우리에게 남겨놓은 리스트인 만큼 진실이라고 보는 것이 상식 아니겠는가"라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의 검찰 행태로 볼 때 제대로 된 수사를 할 지 의문으로, 성역없는 지속적인 수사를 촉구한다"며 "검찰이 진실을 제대로 밝히지 못할 경우 국민이 특검을 요구하게 될 것이라는 걸 경고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