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성완종' /사진=임한별 기자
'이완구 성완종'
이완구 국무총리가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폭로로 불거진 금품수수 의혹과 관련해 2013년 4월 충남 선거사무소에서 전달됐다는 경향신문 보도에 대해 "당시 인사한 적은 있지만 독대한 건 아니다"고 해명했다.
이 총리는 15일 국회 대정부질문 출석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성 전 회장이 2013년 4월4일 오후 4시40분 충남 부여 선거사무소에서 이 총리를 만났다"는 성 전 회장 측근의 주장에 대해 "당시 후보 등록 첫날로 의미있는 날이라 (성 전 회장과) 인사하고 그런 사실은 있다"면서도 "40~50평 남짓한 사무실에서 수십명의 기자들과 수많은 분들이 찾아와 있었다. (성 전 회장과) 독대한 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등록 첫날이니 기자들이 오는 것은 당연하지 않겠나. 입추의 여지도 없이 몰렸다. 그런 상황에서 (어땠을지) 여러분이 판단해달라"며 "독대는 정황으로 볼 때 맞지 않는 일"이라고 거듭 일축했다.
그는 '20개월간 성 전 회장과 23번 만났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국회의원 신분으로 만난 것이고 순수한 개인적인 문제를 갖고 속내를 털어놓는 관계는 아니었다"며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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