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천안시청 압수수색… 구본영 시장 불법후원금 수수 혐의

'천안시청' /사진=뉴스1

'천안시청'

검찰이 27일 오전 천안시청 건설도로과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대전지검 천안지청(지청장 김주원) 형사1부는 이날 수사관 등 5명을 불당동 시청사로 보내 건설도로과에서 천안지역 가로등 시설과 관련된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서류 등을 압수했다.

검찰은 지난해 지방선거 과정에서 천안의 한 LED 제조업체가 구본영 천안시장에게 후원금을 전달한 혐의를 잡고 수사를 벌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업체는 구 시장에게 500만원씩 4차례의 후원금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구 시장의 비서관이 업체의 후원금 전달 과정에 일부 개입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이번 압수수색과 관련해 "확인하기 위한 절차로서 아직 구체적인 혐의를 알려줄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