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트럭 사고' '25톤 트럭 사고'

서울의 한 도로 횡단보도에서 40대 남성이 25톤 트럭에 치여 목숨을 잃는 사고가 발생했다.


8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3분쯤 서울 지하철 4호선 신용산역 5번 출구 근처 도로 횡단보도에서 이모(53) 씨가 몰던 25톤 트럭에 행인 김모(48) 씨가 치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김씨는 트럭 뒷바퀴에 깔려 복부, 다리 등을 심하게 다치고 의식을 잃어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사망했다.

경찰 관계자는 "트럭이 우회전하다 보행자와 충돌했고 이후 보행자가 넘어져 그 위로 트럭이 지나간 것으로 보인다"며 "트럭 운전기사가 음주상태는 아니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사고 당시 도로와 횡단보도의 신호체계 분석을 위해 CCTV를 분석하는 등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최초 신고자 등 목격자를 찾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