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츄럴엔도텍 백수오 제품을 판매한 TV홈쇼핑 /사진=홈앤쇼핑
'내츄럴엔도텍', '백수오' ‘가짜 백수오’ 파동으로 환불 대란을 맞은 TV홈쇼핑 6개사가 공식 사과에 나서며 “개별 사업자별로 자체적인 소비자 보호 방안을 발표하겠다”고 8일 밝혔다.
이날 GS홈쇼핑, CJ오쇼핑, 현대홈쇼핑, 롯데홈쇼핑, NS홈쇼핑, 홈앤쇼핑 등 6개사가 모인 한국TV홈쇼핑협회는 “최근 야기된 백수오 제품의 논란으로 소비자에게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판매자로서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공식 사과했다.
협회는 “지난달 22일 한국소비자원의 조사결과 발표 이후 홈쇼핑업계는 즉시 백수오 제품의 판매를 중단했으며 현재 전자상거래소비자보호법에 따라 구입일로부터 30일 이내 제품에 대해 환불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정부 관계당국의 백수오 제품에 대한 이엽우피소 혼입 여부 결과가 명확하게 발표되는 대로 소비자 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환불 조치할 계획”이라며 “개별 사업자별로도 자체적인 소비자 보호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소비자원은 지난 3월 26일, 27일에 입고된 원료 및 시중에 유통 중인 32개 백수오 제품중 21개 제품에서 가짜 백수오로 통하는 ‘이엽우피소’가 혼입된 제품이 발견됐다고 발표했다.
다만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 2월 검사한 원료(14년 12월 17일 입고)에서는 이엽우피소가 혼입되지 않아 현재 관계부처는 유통되고 있는 백수오 제품 전수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에 따라 TV홈쇼핑은 현재 진행 중인 식약처의 백수오 제품 전수조사와 검찰청의 수사결과에 따라 이엽우피소 혼입이 확인될 경우 세부적인 환불기준 및 절차, 방법 등을 신속히 마련해 환불 조치할 계획이다.
협회는 “소비자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홈쇼핑업계 스스로도 식품 안전·검사 체계를 개선, 강화해 운영하겠다”면서 “식약처·소비자원 등과의 유기적인 업무 공조체제를 더욱 강화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 논란으로 피해를 본 농가와 중소기업과 관련, “피해가 확대되지 않도록 정상제품의 판로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으며 조속히 소비자 피해구제가 마무리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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