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조달청 창고' /자료=YTN 뉴스 캡처

'인천 조달청 창고'
어제(5월31일) 오전 10시48분쯤 인천시 중구 신흥동3가 인천지방조달청 창고 신축 공사장에서 높이 11m 가량의 철골 구조물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지붕에서 작업 중이던 근로자 이모(53) 씨가 사망하고 김모(55) 씨 등 4명이 부상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현장에는 총 13명이 작업을 하고 있었다. 이들 중 일부는 지붕에서 퍼링작업(가로 철골을 대는 작업)과 볼트 조임을 하고 있었으며 나머지는 지상에서 카고 크레인을 이용해 모노레일 작업을 하고 있었다.


사고는 철골 구조의 1층짜리 대형 비축창고를 짓는 기반공사를 하기 위해 크레인 작업 중 철골 구조물이 붕괴되면서 발생했다. 철골 구조물이 무너지면서 그 위에서 일하던 이씨가 약 11m 아래로 추락해 숨졌으며 붕괴된 철골 구조물이 작업 중이던 크레인과 공사차량 등을 덮쳐 김씨 등 4명이 다쳤다.

사망자와 부상자는 인근 인하대병원과 길병원으로 후송됐으며 나머지 8명은 안전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