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수임내역 의혹'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가 지난달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5월 임시국회 제3차 본회의에 참석했다. /사진=임한별 기자

'황교안 수임내역 의혹'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가 3일 오전 통의동 소재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총리실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출근하는 길에 기자들과 만나 수임내역 의혹이 불거진 것과 관련해 "청문회에서 자세히 말하겠다"고 밝혔다.


황 후보자는 변호사 수임 자료에서 19건의 수임 내역이 삭제돼 '위증' 논란이 일고 있는 것과 관련해 "그런 일(위증)이 없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판·검사 출신 법조인의 전관예우 관행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는 "그런 부분에 관해서도 내 생각을 정리해 청문회에서 상세하게 말하겠다"며 "여러 말씀이 있었던 것들을 빠짐없이 정리해 상세히 말하겠다"고 답했다.

그는 입장을 밝히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그런 부분들도 종합적으로 말하는 것이 옳고, 단편적으로 말하는 것은 적합하지 않다는 생각에서 (그렇다)"라며 "국민에게 정식으로 말씀드릴 자리(청문회)가 있기 때문에 그때까지 잘 준비해서 그 내용을 말씀드리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