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열감지기' /사진=진중권 교수 트위터 캡처


'청와대 열감지기'


진중권 동양대학교 교수가 지난 6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청와대 본관에 열 영상 감지기가 설치된 것과 관련 "자기만 살겠다고? 청와대 열감지기에 귀체온계까지 동원… 메르스 철통 보안"이라고 말했다.

청와대는 지난 4일 박근혜 대통령과 마키 살 세네갈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계기로 청와대 본관에 열 영상 감지기를 설치해 운용중이다. 이에 대해 청와대 경호실은 "(열 영상 감지기는) 청와대 내에서 상시 운용하는 게 아니라 (대통령 참석) 행사 때 '경호 위해 요소'를 검토해 선별적으로 운용한다"며 "현 단계에선 청와대 근무자와 관람객 등 출입자 검사를 위한 열 영상 감지기를 시화문, 연풍문, 춘추관 등지에선 운용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방부는 8일부터 용산구 소재 국방부 청사 서문으로 출입하는 인원 및 차량 탑승자들을 대상으로 체온을 측정하는 발열 검사를 시작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중요 정부부처인만큼 부처 기능을 유지하는 차원에서 실시키로 했다"며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