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환율 전망 /사진=머니위크 DB
‘원·달러 환율 전망’오늘(26일)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소폭 상승한 1110원 중반대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시가와 같은 111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장 시작 직후 대규모 주문실수로 추정되는 거래로 1101원대로 급락했지만 바로 1110원대를 회복했다.
그리스 우려가 재차 고조된 가운데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약화됐으나 엔·달러 환율이 123엔대로 하락했고 1110원대 위에서는 수출업체의 네고물량이 나오며 원·달러 환율의 상단을 제한했다.
밤사이 미국 5월 개인소비는 내구재, 비내구재 소비가 호조를 보이며 전월보다 0.9% 증가해 지난 2009년 8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다만 핵심 개인소비지출(PCE) 디플레이터는 전월보다 0.1%,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상승하며 전월에 비해 소폭 둔화됐다.
전날 유로그룹회의가 재차 결렬된 가운데 오는 27일 회의 재소집이 예정돼있다. 이에 따라 그렉시트 우려가 지속되며 안전자산 수요 유입됐고 원·달러 환율은 123엔 초중반에서 등락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2달러 중심으로 횡보하는 모습을 보였다.
선성인 신한금융투자 이코노미스트는 “그리스발 불확실성이 재차 부각되면서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약화된 점은 원·달러 환율에 상승 압력”이라며 “선진국 중앙은행 간 통화정책 차별화 부담 속에 글로벌 강달러 압력 역시 상존한다”고 분석했다.
다만 그는 “월말이 가까워지면서 수출 네고물량이 유입되며 1110원대 중반에서 원·달러 환율의 상단을 제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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