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 큰빗이끼벌레' /사진=JTBC뉴스 캡처

'금강 큰빗이끼벌레'

수 생태계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진 큰빗이끼벌레가 낙동강과 금강에서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5일 JTBC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낙동강과 금강에서는 큰빗이끼벌레의 개체 수가 급증한 반면, 그 외의 생물체는 발견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낙동강 부근에는 큰빗이끼벌레의 숫자가 수십만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환경운동연합 정수근 사무처장은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낙동강 부근에서)4대강 사업 전에는 한두 개체 정도 눈에 띄었는데 지금은 그물에 가득 딸려 나올 정도로 수십만 개체가 자란다고 보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JTBC는 "금강의 상황도 비슷하다"며 "잠수사를 통해 낙동강과 금강의 보다 깊은 곳까지 살펴본 결과, 큰빗이끼벌레를 제외하고 살아있는 생물체를 발견하기는 쉽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민관 합동으로 큰빗이끼벌레를 조사한 한 전문가는 "큰빗이끼벌레가 대량으로 번식하고 대량으로 사멸해가는 과정에서 다른 생물이 살 수 없는 환경으로 될 가능성은 매우 높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