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현기환 의원'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에 친박(박근혜)계 핵심인사로 알려진 현기환 전 새누리당 의원이 내정됐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10일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박 대통령은 정무수석에 현 전 의원을 임명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 신임 정무수석은 한국노총 대외협력본부장 등을 지낸 노동계 출신의 전직 국회의원"이라며 "정무적인 감각과 친화력, 폭넓은 인적네트워크를 보유해서 정치권과의 소통 등 대통령을 정무적으로 원활히 보좌할 적임자"라고 인선배경을 설명했다.


현기환 신임 정무수석은 부산 출신으로 대동고, 연세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현 수석은 2007년 당 대선 후보 경선 때부터 박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해온 대표적인 친박계 핵심인사로 알려진 인물이다.

현 수석은 2008년 치러진 18대 총선에서 부산 사하갑에 출마해 새누리당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새누리당 공직자후보추천위원회 위원과 여의도연구소 부소장을 역임했다. 이후 지난 2012년 총선 때 공천 대가로 3억원을 받은 의혹으로 새누리당에서 제명됐다가 검찰 수사 결과 무혐의 처분을 받아 지난 2013년 4월 재입당했다.